세계 3대 명품 브랜드로 패션 보다는 가방, 스카프, 시계 등의
액세서리 카테고리에 주력하고 있는 에르메스(Hermès).
연예인 백이나 세계에서 가장 비싼 백 혹은
리미티드 에디션이란 별명으로도 더욱 명성이 높은데요.
이처럼 에르메스는 여성이라면 언젠가 갖고 싶은
가방을 만들고 있는 세계적인 기업입니다.
에르메스는 1837년 프랑스 파리에서
말의 안장과 마구용품 사업을 시작한
티에리 에르메스(Thierry Hermès)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초기 고객은 주로 왕과 왕족, 귀족으로
우수한 품질과 실용성을 자랑했습니다.
티에리는 디자이너라기 보다는 기술자에 가까웠는데,
지금의 브랜드 가치는
모두 그의 아들과 손자들에 의해 형성된 것입니다.
사업가의 기질이 강했던 티에리의 아들 샤를과
그의 아들인 아돌프, 에밀은 시대적 상황에
편승하여 가방을 획기적으로 개발하는 것은 물론
영역을 의류, 실크 스카프, 보석, 시계, 팔찌 등으로
다양하게 확장했습니다.
1945년에는 에르메스 로고, ‘깔레쉬(Caleche)’를
상표로 등록했으며, 1950년대에는 새 후계자가 된
로베르 뒤마가 브랜드의 상징적인 오렌지 컬러를 채택,
사람들이 포장 박스 색깔만 봐도 어떤 브랜드인지를 알게 했죠.
한편, 에르메스 그룹 내 패션이 차지하는 비율이
20% 남짓이다 보니 장 폴 고티에, 마틴 마르지엘라
이외 딱히 유명한 패션 디자이너가 생각나지 않지만
예술을 좋아한 선대 창업자 이래로 에르메스 하면
뛰어난 예술가들을 후원하는 재단을 비롯해
후원 사업과 여러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는데요.
여전히 이곳은 많은 방식으로 브랜드의 컨셉과 어울리는
각 분야의 아티스트 & 디자이너를 찾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