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 저널>은 풍부한 경험을 가진 디자이너
스타일리스트, 포토그래퍼 및 에디터가 모여 만드는 매거진으로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에 각 1권씩 1년에 2번 만들어집니다.
2022년 여름을 기준으로 현재까지 7권이 나왔으며
겨울에 올해의 마지막 매거진을 만날 수 있겠네요.
공간에 관심이 많고 그 공간을 어떻게 하면
나의 개성을 담을 수 있을 지를 고민한다면
<아크 저널>이 신선하고 우아한 제안을 많이 해줄 것입니다.
덴마크가 있는 지리적 특성에 따라 아무래도 우리에게는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철학이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밖에 없는데요.
덕분에 군더더기 없고 실용적이며 멀리서 보면
한 폭의 정물화가 생각이 날 정도로 절제되어 있고 아름답습니다.
현재 이 매거진은 전 세계 25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죠.
<아크 저널> 4권은 2020년 가을에서
2021년 겨울까지의 컨텐츠로 구성되었으며
주제는 세상의 변화를 인식하고 그 기회를 통해 가족의 사랑과
열정의 담긴 가정에 대한 고찰입니다.
이를 위해, 편집자들은 북유럽의 모던 가구 딜러이자 디자이너
Rune Bruun Johansen를 만나 그의 집을 취재했습니다.
북유럽의 주택들은 자연과 건물 자체의 가치에 중점을 둡니다.
1950년대 후반 Halldor Gunnløgsson이 설계한
코펜하겐 북쪽 해안에 있는 집은 작고 그야말로 완벽합니다.
미국의 모더니즘과 일본의 미학적 영향을 골고루 받아 디자인되었기 때문이죠.
덴마크의 디자인 역사와 장인정신, 건축가의 철학 등이
골고루 담겨 있는 <아크 저널>
매월 따라잡아야 하는 책이 아니라
천천히 두고두고 볼 만한 책이란 점이 더욱 매력적입니다.